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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책읽기 - <모든 것이 되는 법> 다능인 워크숍 최근에 아내가 이라는 책을 샀다. 주제가 흥미로워 보여서 먼저 봤더니, 맨 뒷부분 부록에 실습할 수 있는 질문지들이 있더라. 그래서 먼저 실습을 한 뒤에 책을 읽자고 제안했다. 30분 정도 책을 훑으며 1시간 분량의 워크숍을 설계했고 진행했다. 워크숍이 끝나고 아내가 책을 마저 읽으면서 준 피드백을 준 걸 보니 워크숍이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워크숍은 아래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1. 현재 컨디션과 이 책과 워크숍에 기대하는 바 나누기 다양한 답변: 하고 싶은 게 많아서 직업 하나로 정해지지 않는 것 같아서. 오랫동안 영향을 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추천해서. 책이 이야기하고 있는 문제가 맞닿아 있어서. 읽고 나서 그동안의 커리어를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의 내 커리어를 자신 있게 밀고 나가는데..
농구를 어떻게 이렇게 잘하세요? 인터뷰 매일 아침 회사에서 동료들과 농구 연습을 한다. 40분 스킬 트레이닝, 10분 내외 시합을 하는 방식이다. 이 중 특히 농구를 잘하시는 분이 있는데, 어느 날 기본 레이업을 오래도록 연습하시는 것을 보고 의아했다. 이미 잘하시는 것 같은데 집중해서 연습하시는 것을 보며 나와 뭔가 다른 게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농구 연습의 질을 높이고 농구 실력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터뷰를 해보고 싶다고 요청했고 흔쾌히 승낙하셨다. 사실, 연습이 끝나면 자연스레 회고도 하고 피드백을 달라고 요청해서 ‘굳이 인터뷰를 따로 해야 할 필요가 있나’ 하고 의심했었다. 그러나 인터뷰를 진행하며 많은 통찰이 있었다. 매일 같은 시간을 보냈지만 많은 부분이 나와 달랐다. 아래 적은 것 외에도 깨달은 바가 많다. 연습을 할 때 ..
적게 일하고 동일한 성과를 내는 방법 #주4일제 출근길 판교에서 모 대선후보가 "주 4일제는 이미 던져졌다"는 팻말로 홍보를 하고 있었다. 주 4일제는 얼마 전 동료들과도 한 번 이야기한 적이 있었는데 풀리지 않은 궁금증이 있었다. 먼저 생산성에 대한 의문이다. 아마 향상되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왜 향상되었을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아마 줄어든 시간에 어떤 것을 했는지에 따라 달린게 아니었을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논문을 찾았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실험이 아이슬란드 주4일제 실험이었다. [1]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 시의회와 중앙정부가 2015~2019년 실시한 이번 실험에는 최종적으로 이 나라 전체 노동인구의 약 1%에 해당하는 2500명 이상의 근로자가 참여했고, 이들은 기존 급여에서 감봉 없이 근무 시간만 단축해 직무를..